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은 보잉의 고향으로 잘 알려진 도시입니다. 덕분에 시애틀에는 세계적인 항공 박물관 두 곳이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두 박물관을 소개해드리고 차이점도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 The Museum of Flight (시애틀 남부, Tukwila)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는 더 뮤지엄 오브 플라이트(The Museum of Flight)는 보잉 퓨처 오브 플라이트(Boeing Future of Flight)와는 성격이나 규모면에서 차별화되는 박물관입니다.
규모 면에서 훨씬 더 크고 전시된 항공기 수 또한 175대 이상이며 항공 역사 전체와 보잉 항공기, 우주탐사, 우주과학등이 전시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보잉이 직접 운영하는 박물관은 아니지만 보잉과 역사적 지역적 연결이 깊고 보잉의 초기 비행기부터 보잉최신 모델까지 보잉의 관련 전시가 박물관 핵심 중 하나입니다.
주요 전시물로 1차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항공기와 관련유물, 우주 왕복선 훈련용 모형인 Full Fuselage Trainer, Concord,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 등이 있습니다.
또한"Red Barn" 전시에는 보잉의 창립자인 윌리엄 보잉이 첫 비행기를 만들었던 초기 공장 내부도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보잉의 고향이라는 상징성과 역사적 전시물들로 항공 덕후들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의 규모가 큰 만큼 실내 실외 공간도 여유롭고 가족단위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고 자유 관람이 가능합니다.
✈️ Boeing future of flight (시애틀 북부, Everett)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약 40분 거리에 에버렛 보잉 공장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는 Boeing Future of Flight는 전통적인 의미의 박물관보다는 공장 투어 중심의 체험형 전시관 성격이 강합니다.
전시관에는 보잉의 역사와 실제 항공 부품 엔진이 전시되어 있고 미래 항공기술에 관한 소개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보잉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보고 느끼는 공간입니다.이곳은 실제 생산 공정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 할수 있습니다.
전시 항공기 수는 약 10여대 정도로 기술 중심의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보잉 항공기 실제 조립 라인 투어가 있어 생산현장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습니다.
공장 내부 투어를 하시고 싶은 경우 예약은 필수이고 투어 중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적인 부분을 전시하고 볼 수 있는 곳이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보다는 기술에 관심 많은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보잉의 팬이시거나 공학 기술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공장 견학에 큰 흥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Boeing future of flight" vs. "The museum of flight"
박물관 성격 | 항공역사 중심의 종합 항공 박물관 | 보잉 공장 견학 중심의 체험 공간 |
주요 전시 | 라이트 형제, NASA, 우주선, 민간기·군용기, 에어포스 원 등 | 보잉 여객기 생산 라인, 미래 항공 기술, 실물 부품 |
공장 투어 | ❌ 없음 | ✅ 있음 (예약 필수) |
추천 대상 | 가족, 항공 역사에 관심 있는 분 | 보잉 기술, 제조과정에 관심 있는 성인 |
소요 시간 | 2~3시간 | 1.5~2시간 (공장 투어 포함 시) |
운영 주체 | 비영리 항공재단 | 보잉사 공식 운영 |
입장권 가격 | 성인 $26, 학생/시니어 할인 | 공장 투어 포함 $27~$32 (예약 필요) |
▶ 관람 팁
- 두 박물관 모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시간과 예약 여부 확인은 필수!
- Boeing 공장 투어는 미리 온라인 예약하지 않으면 입장 불가한 날도 많아요.
- 아이들과 함께라면 The Museum of Flight 추천, 기술적 흥미가 강한 분은 Future of Flight 강추!
마무리하며
시애틀은 스타벅스,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뿐 아니라 항공 애호가들을 위한 숨은 명소도 가득한 도시입니다. The Museum of Flight와 Boeing Future of Flight, 두 곳은 시애틀이 항공 도시임을 증명해 줍니다. 시애틀 여행을 가시면 하루쯤은 박물관 방문으로 항공역사를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으로는 "보잉 항공기의 시작"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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